현대차 중국 창저우 4공장, 가동 재개…부품대금 협상은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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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창저우 4공장이 3일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전경.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전경.>

현대차는 중국 현지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창저우 공장이 지난 7일 오후부터 다시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청저우 공장은 공기 흡입구 부품인 에어인테이크를 공급하는 독일계 부품업체가 납품을 중단하면서 멈춰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단 해당 업체가 다시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부품 대금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이징현대는 지난주에도 부품업체 베이징잉루이제가 납품을 거부하면서 중국 공장 4곳(베이징 1∼3공장, 창저우 4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베이징잉루이제는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공급하는 부품업체로, 대금 지급이 지연되자 납품을 거부했다.

업계는 잇따른 중국공장 가동 중단이 베이징현대 합작사인 북경기차와 일부 협력업체 간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50대 50 합자회사로 현대차의 독자적인 의사 결정이 불가능하다. 생산 부문은 현대차, 재무 부문은 북경기차가 주도권을 갖고 있다. 북경기차는 납품 가격을 인하하면 밀린 대금을 지급하겠다며 일부 협력업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