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SW인재 양성 앞장선다...IoT, 디자인싱킹 등 앞선 교육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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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용인시 현암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충돌방지용 센서모자'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지난 9일 용인시 현암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충돌방지용 센서모자'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충돌방지용 센서모자'를 만들어봤어요. 스마트폰을 쳐다보느라 장애물을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모자에 센서를 달아 사람 눈을 대신하는 거예요. 스마트폰 때문에 시선이 아래를 향하더라도 모자에 달린 센서가 장애물을 확인, 안전하게 피하도록 도와줄 거예요.”

지난 9일 용인시 현암중학교에서 사물인터넷(IoT) 영재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였어요.

'사물인터넷 영재특별프로그램'은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사장 정찬민)이 용인시내 초등학생 22명, 중학생 22명을 선정해 7월부터 두 달간 진행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날 학생과 학부모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 영재특별프로그램' 수료식이 개최됐는데요.

학생들은 이 기간 동안 실습 위주 IoT 심화교육부터 팀 프로젝트까지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 훈련을 받았습니다. 각종 센서나 블루투스를 이해하고 앱인벤터를 활용해 '충돌방지용 모자'처럼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수료식에 참석한 학부모는 “기대이상 양질의 수업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IoT 관련 분야 진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일 용인시 현암중학교에서 '사물인터넷(IoT) 영재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수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지난 9일 용인시 현암중학교에서 '사물인터넷(IoT) 영재특별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수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용인시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SW)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흥원은 2015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찾아가는 사물인터넷 교육(13개교 366명)'을 실시했는데요. 현재 용인시 내 11개교를 대상으로 SW코딩교육 '사물인터넷 미래인재학교'를 10여 차례 진행했고요. 학교별 영재를 선발해 특화교육을 실시하는 '영재특별프로그램'을 비롯해 IoT 방학캠프(올해 497명), 드론페스티벌, IoT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용인시 내 성인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해요. 최근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디자인싱킹'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디자인싱킹은 미국 스탠퍼드대 D스쿨에서 처음 시작했는데요. 팀별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 생각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IBM,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에서 도입한 창의인재교육 방법이죠.

김혜영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장은 “내년 중학교를 시작으로 SW교육이 의무화되지만 여전히 체계적 SW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면서 “용인시 내 많은 학생들이 수준별 수준 높은 교육을 접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은 내년 SW교육 전문 지원 기관 설립을 준비합니다. 용인시와 정부 등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인데요. 용인시 내 누구나 자유롭게 SW교육을 접하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재신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미래 꿈나무인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즐겁게 SW교육을 접하도록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면서 “SW교육 전문기관을 설립해 용인시가 SW교육 롤모델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