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콘티넨탈, "미래 신기한 기술 만지고 타보세요"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콘티넨탈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자율주행차 콘셉트와 무선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미래차 기술을 전격 공개했다. 관람객들이 미래 도시를 산책하듯 걸으면서 최신 기술을 체험하도록 부스와 행사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콘티넨탈은 올해 자율주행, 전기화(electri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 등 세 가지 주제로 전시장을 마련했다.

콘티넨탈 콘셉트카 '비(BEE)'.
<콘티넨탈 콘셉트카 '비(BEE)'.>
콘티넨탈 '큐브(CUbE)'.
<콘티넨탈 '큐브(CUbE)'.>

성인 한두 명이 탈 수 있는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카 '비(BEE)'는 여러 대의 차를 모아 함께 운행할 수 있다. 다양한 목적에 따라 몇 대의 차를 합쳐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 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위치로 차를 불러 이용하는 미래형 이동수단이다. 최고 시속 60㎞, 1회 충전 후 이동거리 350㎞ 이상 등 실용성도 갖췄다. 모터쇼장에선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직접 차에 탄 듯 각종 기능을 체험한다.

또 다른 자율주행 플랫폼 '큐브(CUbE)'는 '로봇택시' 개념으로 자율주행기술과 대중교통의 접점을 시사했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센서,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타이어, 차 표면재, 브레이크 시스템, 운행 기술 등 최신 기술 현황을 소개하기 위한 실험작이기도 하다.

여행 중 환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대도시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콘티넨탈 '전기화' 섹션에는 유·무선 전기차 충전 기술과 48V 배터리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기술, 150㎾급 배터리 모듈의 무게를 75㎏까지 경량화한 전기 파워트레인 'EMR3' 등이 소개됐다. EMR3은 2019년 중국 출시 예정으로 양산화 단계 직전의 기술을 시연한다.

연결성 섹션에는 콘티넨탈 '캇핏 비전 2025(Cockpit Vision 2025)'를 통해 현실과 가상 세계와의 통합을 실현했다. 관람객은 하이테크 고글을 착용해 컴퓨터로 만들어낸 진보적인 미래 운전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래 운전석은 주행 상황에 따라 이에 적응하고 표면을 변경하기도 하며 운전자에게 현 주행 상황에서 필요한 운행 요소와 화면을 보여준다.

또 차량 배터리가 방전돼도 디지털 잠금 해제 기능로 스마트 폰에서 구동되는 커넥티드 차량 키를 이용해 차를 이용할 수 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