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 모빌리티 전담팀 꾸렸다 "자동차 소재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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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실리콘 전자 소재 기업 바커가 자동차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커는 모빌리티 전담팀을 꾸리고 배터리, 전자제어장치(ECU), 모터에 쓰이는 실리콘 등 차량용 전자 재료 공급 확대에 나섰다.

독일 뮌헨이 본사인 바커그룹은 실리콘, 폴리머, 폴리실리콘과 같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화학 소재 업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산업계 다방면에 사용되는 기초 소재를 생산한다.

바커는 전기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차량이 경량화, 지능화 되며 새로운 자동차 소재 시장이 열릴 것을 대비, 차량용 소재 사업 확대를 꾀했다.

핵심 제품은 실리콘이다. 바커가 제작하는 실리콘 엘라스토머는 지능형주행보조시스템(ADAS) 등 차량용 센서와 전자부품을 먼지나 습기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차량에 탑재가 늘고 있는 수많은 ECU에도 이 같은 실리콘이 보호제로 들어가고 있다.

차량용 전자제어 장치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도 바커 실리콘 접착제가 사용된다.

바커 관계자는 “자사 실리콘 접착제는 적당한 온도에서 접착력을 높여줘 추가 공정 단계가 불필요하다”면서 “특수 자외선 활성화 촉매를 사용하면 공정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커, 모빌리티 전담팀 꾸렸다 "자동차 소재 시장 공략 강화"

전기차 부품을 포팅(패키징)하는 데에도 바커 제품이 주목 받는다. 전기차를 오래 주행하면 전력 밀도가 증가, 전기와 열부하가 높아진다. 바커 특수 실리콘 포팅 컴파운드는 200도 가까운 고열을 견딘다. 회사는 200도 이상에도 견디는 특수 실리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실리콘을 자동차 배터리 보호 부품으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운전이나 충전 중 열이 발생하면 배터리나 전자제어장치 수명에 악영향을 미친다. 부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열을 발산해야 한다. 열 전도성이 우수한 바커 갭 필러는 열을 빠르게 방출하고 부품을 효과적으로 냉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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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커 관계자는 “급속도로 커지는 미래형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동차에 최적화한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면서 “차량 소재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