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멘토링, 전공 지식 쌓고 창업준비하고…일석이조 스펙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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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내놓으면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ICT 기술 지식을 가지고 있는 실무역량 중심 인재가 취업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수 ICT 인재가 중요해지면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춘 ICT와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업 전문가와 실무 지식을 쌓으며 취업은 물론 창업 아이디어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는 'ICT 멘토링'이 있다.

2017년 한이음 ICT 멘토링 기획형 프로젝트 '드론로봇 기술 세미나'.
<2017년 한이음 ICT 멘토링 기획형 프로젝트 '드론로봇 기술 세미나'.>

'ICT 멘토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ICT 기업 전문가인 멘토와 대학생 멘티가 팀을 이뤄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ICT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ICT 관련 전문가인 멘토의 프로젝트 멘토링으로 실무 역량 강화와 더불어 ICT 업무 종사자로서 노하우 및 다양한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여 학생들은 ICT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 취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학생 취업률은 2015년을 기준으로 81.9%로 집계됐다.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참여 학생들이 취업한 회사의 업종을 살펴보면 'ICT 관련 업종'이 68.2%였으며 업무 분야 또한 'ICT 관련 업무'가 72%로 대다수 학생들이 ICT 관련 업계로 취업하고 있다.

ICT 멘토링 참여 학생에게 해당 사업의 '취업 도움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3.18점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도움 사항으로는 '멘토링 실무 경험을 취업에 활용했다'는 응답이 73.9%로 가장 높았다. ICT 멘토링을 거쳐간 대다수 학생이 ICT 멘토링 참여 경험을 살려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ICT 멘토링 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하는 경우도 많다. ICT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창업 아이디어에도 도움을 받는 것이다.

실제 'ICT 멘토링 참여 경험이 창업에 어떤 도움을 주었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6.7%가 '창업 아이디어 획득'이라고 답했다. '인적 네트워크 확대'(26.7%), '진로 설정에 대한 멘토 조언'(6.7%) 등이 뒤를 이었다.

'창업 도움도'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가 전체 53.6%로 과반수를 넘게 나타났다.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직접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도 있다. 한화시스템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통해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인재양성에 나섰다.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방산전자 기술 트렌드를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 학생들은 매년 한화시스템 판교 연구소에서 방산 연구개발(R&D) 분야 실습 및 현장 경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해외 취업 연계 과정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곳도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스마트 클라우드 IT 마스터'는 11개월간 해외 ICT 기업 취업에 필요한 ICT 기술과 외국어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진이 해외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취업률은 98%에 달한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실무역량 중심의 ICT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해낼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ICT 멘토링은 ICT 기업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취업 및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