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중국 금속3D프린팅 시장 문 연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사진 오른쪽)은 22일 중국 웨이난고신기술산업개발구관리위원회에서 쉐이칭지운 위원장과 중국 금속3D 프린팅 시장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사진 오른쪽)은 22일 중국 웨이난고신기술산업개발구관리위원회에서 쉐이칭지운 위원장과 중국 금속3D 프린팅 시장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이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중국에서 상용화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기계연은 지난 22일 박천홍 원장이 쉐이칭지운 중국 웨이난고신기술산업개발구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중국 내 금속 3D프린팅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금속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한·중 웨이난 3D프린팅 산업협동연구센터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당 분야의 정보공유, 기술 및 인적교류, 성과이전에도 협력한다. 기계연이 상용화 과정의 난제를 해결하면, 중국 측은 현지 상용화를 추진한다.

웨이난고신기술산업개발구관리위원회는 중국 웨이난시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3D프린팅 기술사업화 전문단지다. 칭화대, 시안교통대, 시베이공업대 등 21개 대학, 연구개발 기관이 위치해 있다. 관련 협동플랫폼, 전주기 서비스 제공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케츠앤마케츠에 따르면 중국의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29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금형 제품 양산이 특히 왕성하다. 기계연의 금속 3D프린팅 기술은 금형 제작의 공정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기계연은 3D프린팅 기술의 한계였던 경제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국민이 연구개발(R&D)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