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애플 팬心 겨냥한 '무선충전' 램프 광고 화제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무선충전 기능이 첫 탑재된 애플 아이폰8 시리즈 출시에 맞춰 무선충전 패드를 내장한 가구 제품군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케아가 애플 팬들을 겨냥해 공개한 리가드(RIGGAD) 작업등 광고를 소개했다.

광고에 등장한 '이 모든 것을 충전한다(This charges everything)'는 문구는 애플이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내세웠던 슬로건인 '다시 한 번,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This changes everything. Again.)'를 패러디 한 것이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무선충전 기능이 첫 탑재된 아이폰8 시리즈 출시에 맞춰 무선충전 패드 내장 가구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무선충전 기능이 첫 탑재된 아이폰8 시리즈 출시에 맞춰 무선충전 패드 내장 가구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또 다른 광고에는 램프 하단에 위치한 무선충전 패드에 한 입 깨문 진짜 사과가 놓인 사진과 함께 '다르게 연결하라(Link different)'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는 애플이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애플 제품에 사용한 광고 문구인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유행어인 '한 가지 더(One more thing)'을 패러디해 '한 가지 더…이 또한 램프다(One more thing...It's also a lamp)'라는 문구도 나온다.

또 다른 광고에서는 '시리야, 어떤 램프를 살까?(Siri, what lamp should I buy?)'라고 묻기도 한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무선충전 기능이 첫 탑재된 아이폰8 시리즈 출시에 맞춰 무선충전 패드 내장 가구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무선충전 기능이 첫 탑재된 아이폰8 시리즈 출시에 맞춰 무선충전 패드 내장 가구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이케아는 2015년부터 세계무선충전협회 국제표준인 '치(Qi)' 방식의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가구를 출시하고 있다. 광고에 소개된 리가드 작업등 역시 스마트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X에 아이폰 최초로 Qi 방식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Qi 표준을 지원하는 모든 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