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5단계 직위 폐지…입사 8년차도 팀장 가능

SKC는 10월 1일부터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구성된 5단계 직위 체계를 폐지하고 '매니저'로 통일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수평·자율적 기업 문화를 확산하고 구성원이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와 보상의 기준이 되는 직급 체계도 4단계로 줄인다. 이에 따라 빠르면 입사 8년차 과장도 팀장 직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팀장 후보가 되려면 평균 17년 이상 근무하며, 대리·과장·차장·부장 단계를 거쳐야 했다.
한신 SKC 기업문화실장은 “직위 개편은 그룹 경영 화두인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에 맞게 기업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가볍고 빠르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변신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 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C, 5단계 직위 폐지…입사 8년차도 팀장 가능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