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펀진, 통신·방송·IoT·전장 등 '사업다각화' 총력

왼쪽부터=펀진 김정훈 부사장, 김득화 대표.(사진=펀진 제공)
왼쪽부터=펀진 김정훈 부사장, 김득화 대표.(사진=펀진 제공)

유·무선 통신회사 펀진(대표 김득화)이 사업 영역 확장에 잰걸음이다. 펀진은 디지털 통신으로 잔뼈가 굵은 기업이다. 국내외 이동통신사 우수 파트너이며, 지난 10여년 동안 통신 한우물만 팠다.

네트워크 구축·운용·유지보수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현재 이동통신 기지국 시스템과 무선데이터·IPTV 서비스 품질 검증 사업을 주력으로 펼친다.

우선 양방향 스마트 미디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유·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 신사업 개척 차원이다. TV를 보다가 드라마 속 배우가 입은 옷이 마음에 들면 리모컨으로 실시간 주문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SBS, MBN, 제주방송, 딜라이브(D'LIVE)에 서비스를 공급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스마트홈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 전기자동차 충전기, 전력량 원격 검침, 이동체 자산 관리 등 7개 분야 IoT 서비스 기술을 확보했다. IoT 전용 통신기술 로라(LoRa)와 NB-IoT가 적용됐다.

올해 말에는 음성 인공지능(AI) 기반 홈박스와 IoT 빅데이터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통신 기술이 접목된 IoT 제품과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스마트카 시장에도 진출했다. 전장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했다. 원동력은 지난 5년 동안 확보한 영상공학 분야 원천 기술이다. 전장 사업용 솔루션 개발에 쓰일 수 있다. 이 기술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펀진은 2006년 6월 설립됐다. 영상, 양방향 통신, 음성처리 분야 특허 40여개를 보유했다. 최근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 발판을 다졌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5G 시대 개막을 앞두고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보다는 올해, 올해보다는 내년을 더 기대하게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면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펀진 회사 개요

(자료=펀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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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