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폰' 중국 ZTE 17일 출시할듯

'폴더블 폰' 중국 ZTE 17일 출시할듯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가 화면을 접었다 펼수 있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곧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년뒤인 2019년부터는 접이형이 아닌 종이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폰 시장이 본격화돼 시장규모가 5천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폴더블 폰은 내년에 판매를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7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화 제품이 아니라 컨셉 형태의 제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폴더블 폰은 내년 70만대에서 2019년 320만대로 늘어났다가 2020년 1360만대, 2021년 3040만대, 2022년 5010만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체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었다가 2021년에야 1.6%, 2022년 2.5%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도 폴더블 폰 등장 1년 후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종이처럼 둘둘 말아 다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SA는 2019년 롤러블 폰이 210만대(0.1%), 2020년 230만대(0.1%)로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다가 2021년 1470만대(0.8%), 2022년 3140만대(1.6%)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ZTE는 10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폴더블 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