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세계 최초 3㎚ 팹 건립계획 발표…미세공정 경쟁 격화 예고

대만 TSMC, 세계 최초 3㎚ 팹 건립계획 발표…미세공정 경쟁 격화 예고

대만 TSMC가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 팹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3일 EE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2022년 3㎚ 공정이 적용되는 신규 팹을 대만 남부 카오슝 사이언스파크에 건립한다.

TSMC가 3㎚ 팹 설립계획을 공개하면서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TSMC는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TSMC 발표로 반도체 업계 미세공정 확보 경쟁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주요 고객사인 애플과 퀄컴을 TSMC에 잃은 바 있다.

TSMC는 7nm 생산 단계가 일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7nm 공정에서 여러개의 극자외선(EUV) 레이어를 이용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TSMC는 5㎚ 로드맵을 2019년 1분기에 공개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