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새 스마트폰 '픽셀2·픽셀2XL'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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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2(왼쪽)와 픽셀2XL 스마트폰.
<픽셀2(왼쪽)와 픽셀2XL 스마트폰.>

구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2'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픽셀2·픽셀2XL 스마트폰 2종을 선보였다.

픽셀2는 5인치(1080×192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기존 두꺼운 베젤 디자인을 계승했다. 스마트폰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68.58%다. F1.8 조리개 값을 적용한 12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품었으며 4GB 램, 64GB·128GB 내장메모리, 27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지문인식과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무게는 142g이며,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8.0 버전으로 구동한다. 대만 HTC가 제조를 맡았다.

픽셀2XL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 스마트폰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77.42%다. 6인치(1440×2880) P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배터리는 3520mAh 대용량이다. 무게는 172g이다. 나머지 사양은 픽셀2와 모두 동일하다. LG전자가 제조를 맡았다.

픽셀2(왼쪽)와 픽셀2XL 스마트폰.
<픽셀2(왼쪽)와 픽셀2XL 스마트폰.>

두 제품은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eSIM카드 시스템을 지원한다. 내장형 SIM카드 방식이다. 물리적 SIM카드를 장착하지 않아도 이동통신사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SIM카드 슬롯을 빼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기존 SIM카드 슬롯도 제공하기 때문에 반드시 eSIM를 사용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하단부 3.5㎜ 이어폰 잭은 모두 없앴다.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이 강화됐다. 픽셀2 시리즈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카메라에 사물을 갖다 대면 이에 대한 정보를 불러들이는 '구글 렌즈'를 탑재했다. 렌즈에 담긴 물체는 물론, 글자도 인식해 알려준다. 꽃을 촬영한 이후 이용자가 어떤 꽃인지 물어보면 꽃 이름을 말해주는 방식이다.

증강현실(AR) 기능도 재미요소다. 이용자는 AR 스티커를 활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에 3D 문자 또는 이모티콘을 추가할 수 있다. 3D 이모티콘 캐릭터는 구글과 협력을 맺은 다른 업체가 제공한다.

픽셀2 가격은 64GB와 128GB가 각각 650달러, 750달러다. 픽셀2XL은 64GB와 128GB가 각각 850달러, 950달러다. 10월 4일부터 예약판매를 받고, 17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캐나다, 독일, 인도, 영국 등에서 판매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색상은 픽셀2가 저스트블랙, 클리어리화이트, 카인더블루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픽셀2XL은 저스트블랙과 블랙앤화이트 두 가지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