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의원 "멀티플렉스 다양성 영화 상영 비중 매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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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 병)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다양성영화 상영비율이 줄고, 상업영화 상영비율이 늘었다고 6일 밝혔다.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다양성영화 평균 상영비율'은 각각 9.5%, 8.1%, 8.6%였다. 멀티플렉스를 제외한 극장의 다양성영화 상영비율인 19.7%의 절반수준이다.

지난 4년간, 멀티플렉스 3사 다양성영화 상영비율이 점차 하락하는 현상도 확인됐다. CGV는 11%에서 7%, 롯데시네마 9.6%에서 8.1%, 메가박스는 10.8%에서 6%로 줄었다. 같은 기간 멀티플렉스를 제외한 영화관의 다양성영화 상영비율은 20.4%에서 19.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멀티플렉스 3사 모두 비교적 관객들이 극장을 찾기 편한 오후 시간와 주말에 다양성영화 상영 비율이 떨어졌다.

2016년 영화진흥위원회가 실시한 '영화소비자 실태조사' 결과, 다양성영화를 관람할 때 부족하거나 불편한 점으로 이용 가능한 상영관과 시간대가 제한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72.7%에 달했다.

유은혜 의원은 “다양성영화는 우리국민의 영화향유권을 증진하고 영화산업 획일화를 막아 왔지만, 상업영화에 밀려 관객과 만나는 기회가 점차 적어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보다 많은 관객들이 다양성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성영화에 대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CGV이온 롱비엔(Aeon Long Bien) 극장 전경
<베트남 CGV이온 롱비엔(Aeon Long Bien) 극장 전경>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