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제네시스 G70에 카메라 모듈 공급

제네시스 G70 주행 모습.
제네시스 G70 주행 모습.

엠씨넥스가 현대차 제네시스G70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엠씨넥스는 현대차 그랜저 이상 고급차종과 제네시스 브랜드 전 차종에 카메라를 공급하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현대차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중형세단 제네시스 G70에 HD(High Definition)급 어라운드뷰모니터(AVM) 카메라와 후방 카메라 모듈을 납품했다.

엠씨넥스는 지난 10년간 차량용 후방카메라를 시작으로 전방카메라, HD급 AVM 시스템 카메라 등을 현대기아차에 공급했다. 중저가 차량 전후방 카메라에서부터 고급차종까지 공급 범위가 매년 확대됐다. 최근 국내 시장에 유통되는 고급차종에 HD급 AVM선택 스펙이 필수로 자리 잡으면서 엠씨넥스 전장사업부 매출도 매해 약 20% 이상씩 성장했다.

엠씨넥스, 제네시스 G70에 카메라 모듈 공급

현재 엠씨넥스 매출 약 70%는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가 늘어나고 지능화되면서 회사 전장 사업 진출 보폭도 넓어졌다.

엠씨넥스는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운전자보조시스템 등 다방면 연구에 힘을 싣고 있다. 센싱기능을 포함한 스테레오카메라, 운전자졸음인식(DSM)카메라 등 일반 전후방 카메라보다 단가가 높은 제품군도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엠씨넥스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정부 지원 자금과 회사 연구비를 들여 엠씨넥스는 향후 자율주행 관련 부품과 핵심 기술 국산화로 차량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70'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