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vs '마녀의 법정' 정려원,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 그래도 응원해"

사진=한예슬, 정려원 인스타그램
사진=한예슬, 정려원 인스타그램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한 배우 한예슬과 정려원이 동시간대 드라마 경쟁을 하게 됐다.

 

한예슬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려원아. 우리 동시간대 라이벌 드라마.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 살살하자. 나도 먹고 살자. 그래도 응원해. 내 친구니까. 대박 나서 배 아파해도 이해해. 나도 사람이다. 그래도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한 포털 사이트의 연예 뉴스 페이지를 캡처한 것으로 한예슬의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기사와 정려원의 드라마 '마녀의 법정' 기사가 한 화면에 나와 있다. 1981년생으로 동갑인 두 사람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다.

 

정려원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하동문이야 #서로모니터도못해주고이게뭐니 #그래두잘해보쟈 #같이끝나고여행가자 #사진진마이듬화이팅 #너무이뿌게하곤나오지마 #푸하하하하학 #커피차레츠기릿 #주님우리둘좀어떻게해보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한편. 한예슬이 출연하는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한예슬은 극 중 애널리스트 출신 투자전문가 공지원 역을 맡았다.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KBS2TV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