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뒷심' 무서운 넥슨, 넷마블 바짝 추격...일본 최대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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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이 연휴기간에도 매출 상위권을 지켰다. 주류 장르에서 선전이 이어지며 넥슨은 넷마블게임즈와 일전을 벌일 동력을 확보했다. 한국 게임사 맹주를 놓고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 경쟁한다.

10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넥슨이 출시한 '액스'와 '다크어벤저3'가 각각 매출 3위, 10위를 기록 중이다. 액스는 넥슨 자회사 넥슨레드가 만들어 지난달 출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다크어벤저3는 불리언게임즈가 만들어 7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다.

넥슨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렇다 할 대형 흥행게임을 내놓지 않았다. 넷마블게임즈는 같은 기간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하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을 장악했다.

넥슨이 하반기 연속으로 흥행작을 내놓으며 넷마블게임즈와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주류 장르로 분류되는 RPG에서 하드코어 이용자를 확보하며 후속 출시작도 탄력을 받는다.

모바일 '뒷심' 무서운 넥슨, 넷마블 바짝 추격...일본 최대 격전지

넥슨은 넷게임즈가 만든 '오버히트' 사전예약을 12일부터 진행한다.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모바일게임 '히트' 후속작이다. 수집형 RPG로 수년째 매출 상위권을 지킨 넷마블게임즈 '세븐나이츠' 이용자를 직접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테라M'을 11월 출시한다. 9월말 기준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미 고과금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M보다는 액스, 다크어벤저3 등 신규 진입한 RPG 이용자가 주요 타깃이다.

오버히트와 테라M은 PC온라인 MMORPG '테라'를 만든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박용현 대표는 테라와 히트를 만든 주인공이다. 오버히트 개발에는 직접 참여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온라인게임 테라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한 테라M을 연내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온라인게임 테라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한 테라M을 연내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넷게임즈가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오버히트
<넷게임즈가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오버히트>

넥슨과 넷마블게임즈는 내년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한다. 테라, 히트 등은 일본에서 흥행을 기록한 온라인게임이다. 이들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은 기존 팬 층을 기반으로 시장 진입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일본 증시에 상장한 회사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세븐나이츠, 리니지2레볼루션 등을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상위권에 올리며 현지 영향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포화 상태고, 중국은 판호(유통허가)문제로 진출이 막혔다. 일본이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내년 상반기 실적을 가를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