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염흥열 교수실 '분산원장기술', 국제전기통신연합 총회서 국제표준과제로 채택

순천향대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SG17(정보보호) 총회'에서 염흥열 교수 연구실이 제안한 '분산원장기술(일명 블록체인)' 보안 관련 신규 표준 아이템 2건이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산원장기술'은 가상 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등)를 구현하는 핵심기술이다. 거래 원장을 분산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는 블록체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에 채택된 분산원장기술 보안분야 기고서는 염흥열 교수와 함께 박사과정 박근덕 한국아이티평가원 수석이 제안한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한 온라인투표에 관한 보안 위협'과 석사과정 김미연씨가 제안한 '분산원장기술의 보안 보증'이다.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로부터 지지를 받아 국제 표준과제로 채택됐다.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한 온라인투표에 관한 보안 위협' 기고서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전자투표 관련 위협과 보안 요구사항을, '분산원장기술의 보안 보증' 기고서는 블록체인 시스템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보안 등급을 제시할 예정이다.

2개 아이템은 2년 동안 ITU-T 표준화 과정을 거쳐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