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모터스, 대구산단에 1톤급 전기화물차 생산공장 준공...내년 상반기부터 연 3000대 규모 양산 계획

국내에서도 1톤급 전기화물차를 생산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3000대 규모로 양산한다.

제인모터스(대표 김성문)는 이달 말 대구국가산업단지에 4만㎡(연건평 1만7589㎡) 규모의 전기화물차 생산 공장을 준공, 다음 달 말까지 1톤급 전기화물차 '칼마토'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인모터스가 준공 예정인 1톤 전기화물차 생산공장 조감도
제인모터스가 준공 예정인 1톤 전기화물차 생산공장 조감도

제인모터스는 자동차부품 기업 디아이씨그룹이 전기화물차 개발 및 판매를 위해 지난 8월 설립한 대구법인이다.

이 회사는 다음 달 제작하는 '칼마토' 시제품을 쿠팡,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 회사에 제공해서 내년 3월 말까지 시범 운행한다.

제인모터스가 개발해 양산에 들어갈 1톤 전기화물차 '칼마토'
제인모터스가 개발해 양산에 들어갈 1톤 전기화물차 '칼마토'
제인모터스가 개발해 양산에 들어갈 1톤 전기화물차 '칼마토'
제인모터스가 개발해 양산에 들어갈 1톤 전기화물차 '칼마토'

이를 통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검증한 뒤 내년 상반기 중에 연 3000대 규모로 양산해서 우선 물류 회사에 공급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인 대상으로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제인모터스는 이를 위해 최근 관리직 및 생산직 직원 3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내년 하반기에 15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초기 판매는 대구시가 전폭 지원한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최근 주요 물류 회사와 전기차 보급 육성 협약을 맺었다. 제인모터스는 내년부터 국내외 전기차 관련 전시회에 참가, 글로벌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성문 대표는 “택배 회사들과 전기화물차 시제품으로 시범 운행을 진행하면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면서 “대구시와 함께 전기화물차로 미래형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제인모터스 현황>


제인모터스 현황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