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블루투스 골전도 스마트글라스 '시선비콘' 출시

장지문 시선 회장(오른쪽)이 모델이 착용한 블르투스 골전도 스마트 글라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지문 시선 회장(오른쪽)이 모델이 착용한 블르투스 골전도 스마트 글라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경 전문업체 시선(회장 장지문)은 블루투스 기반의 골전도 스마트 안경 '시선비콘'을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의 지원으로 개발한 '시선비콘'은 뿔테 안경에 골전도 방식 블루투스 헤드셋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어폰은 접거나 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음악을 듣거나 통화할 때는 펴서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안경테 안에 접어 넣을 수 있어 편리하다. 골전도 방식이어서 피부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진동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선이 개발한 블루투스 기반 골전도 스마트 안경
시선이 개발한 블루투스 기반 골전도 스마트 안경

귓구멍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이어폰을 사용하면서도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청각 손상을 막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스피커 주파수는 100㎐ 저음역에서 1만2000㎐ 고음역대까지 오디오 이상의 선명한 음질을 구현한다. 블루투스 기능과 연동해 TV와 오디오 소리를 듣고, 스포츠 강습 등 헬스케어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안경은 실리콘, TR90, 울템 등 경량 소재를 사용했다. 무게는 일반 플라스틱 안경보다 최소 20%가량 무겁지만 인체공학을 적용해 설계, 오래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장지문 회장은 “시선비콘은 정보기술(IT) 업체가 아닌 안경 업체가 개발해 안경 디자인과 착용감이 탁월하다”면서 “앞으로 시선이 보유한 다양한 안경 디자인을 접목시킨 후속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