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LG유플러스 LTE 무전기···三國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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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2017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국제전시회를 에서 공개한 롱텀에벌루션(LTE) 무전기 '블루버드'.
<LG유플러스가 '2017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국제전시회를 에서 공개한 롱텀에벌루션(LTE) 무전기 '블루버드'.>

롱텀에벌루션(LTE) 무전통신 3국시대가 열린다. KT파워텔과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 간 경쟁이 본격화된다.

LG유플러스는 '2017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국제전시회에서 LTE 무전기 'RP350'을 공개했다. PDA 제조사 블루버드와 협력해 개발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외관에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내달 정식 출시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연동한 무전 서비스를 제공한 산업 현장 등 기존 고객사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무전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사용하던 현장에 실제 전용 무전기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말 개발이 마무리돼 영업을 시작했다”며 “전용 무전기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앱을 얹어 사용하던 방식을 벗어나 다양하고 편리한 무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TE 무전기 확보로 LG유플러스는 일반 무전 시장 외에 다른 분야 사업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나 철도통합망(LTE-R), 해상망(LTE-M) 등 통합공공망 분야가 대표적이다. 2018년 말 아날로그 무전기 허가가 종료됨에 따라 기존 시장에서 사업 기회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가 '2017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국제전시회에서 공개한 롱텀에벌루션(LTE) 무전기 '블루버드'.
<LG유플러스가 '2017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국제전시회에서 공개한 롱텀에벌루션(LTE) 무전기 '블루버드'.>

LG유플러스 가세로 LTE 무전 시장에서 혈투가 예상된다. 3월 말 LTE 무전 시장에 진출한 SK텔레콤은 제주 신화역사공원 복합 리조트를 시작으로 병원, 호텔 등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 LTE 무전 브랜드는 '스마트 PTT'다. 단말 종류를 다변화하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사이버텔브릿지와 ZTE, 하이테라와 개발한 단말에 이어 최근엔 하이테라와 고급형 단말을 추가 제작하고 있다.

기존 강자인 KT파워텔 역시 라져1~3, 보급형 라져 Lite, 특수형으로 제품을 다변화하며 시장 수성에 나섰다. 5월엔 2만원대 무전 무제한 요금제도 선보였다. 지난달엔 최대 고객사 중 한 곳인 해양경찰 LTE 통신망 사업을 재수주하며 1위 업체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동통신 시장 경쟁력을 앞세운 후발 사업자 등장으로 무전통신 시장은 경쟁구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한정된 시장을 두고 벌이는 싸움인 만큼 새로운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은 과제로 남았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SK텔레콤 LTE 무전 단말.
<SK텔레콤 LTE 무전 단말.>
KT파워텔 라져3
<KT파워텔 라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