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해결책, 현장에서 찾는다…'일자리 카라반' 운영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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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자리 카라반'을 구성해 전국 산업단지를 돌며 일자리 관련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기획재정부는 현장과 소통하는 체감도 높은 정책 추진을 위해 일자리 카라반을 가동, 12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20개 산업단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카라반은 중소기업 구인난, 청년 구직난 해결책을 현장에서 찾는데 초점을 맞춰 운용한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일자리 친화적 산업단지 근무환경 개선,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 청년고용 정책에 대한 현장 목소리도 듣는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자리 카라반은 행사 위주 성격을 지양하고, 실질적 문제 발굴을 위해 실무자 중심 20개 팀으로 가동한다”며 “효율적인 현장 소통을 위해 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실무형 팀으로 구성한다”고 말했다.

향후 부처간 협업을 위해 산업부, 고용부, 국토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도 참여한다. 청년의 눈높이에서 현장 문제점을 바라볼 수 있도록 대학생 기자단 등이 동행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비롯해 산업부·고용부·국토부 장관도 각각 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자리 카라반 운영 과정에서 수렴된 과제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 '현장 기반형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현장중심의 아젠다 발굴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현장 방문단을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