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 컴퍼니,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체험형 문화 테마파크 '라뜰리에' 개장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예술과 첨단 영상 기술을 융합한 체험형 문화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를 개장한다. 맥키스컴퍼니는 대전과 충청권에 기반을 둔 주류 기업이다.

맥키스컴퍼니는 오는 28일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1420㎡ 규모의 아트랙티브 테마파크 '라뜰리에'를 오픈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맥키스 컴퍼니가 문을 여는 '라뜰리에'의 내부 모습. 19세기 프랑스 건축모형과 첨단 3D 영상을 융합해 새로운 체험형 공간을 구현했다.
맥키스 컴퍼니가 문을 여는 '라뜰리에'의 내부 모습. 19세기 프랑스 건축모형과 첨단 3D 영상을 융합해 새로운 체험형 공간을 구현했다.

'아트랙티브(Artactive)'는 '아트(Art)'와 '소통(Interactive)'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다. '라뜰리에'는 첨단 영상 기술을 활용, 예술 작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통을 돕는 문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라뜰리에에는 인상주의 예술 작품을 구현한 건축 모형에 첨단 3D 영상 기술을 덧붙임으로써 체험 요소를 극대화했다. 7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3D 영상 다중 화면 동기화 시스템'을 활용했다. 여러 편의 3D 영상을 매끄럽게 연결, 실감나는 콘텐츠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미디어 아트 쇼, 홀로그램, 뮤지컬 등을 더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곳곳에는 명화에 등장하는 300여명의 인물이 모사된 인터랙티브 캐릭터가 배치됐다. 이들 캐릭터는 이용자가 착용한 목걸이 형태의 스마트태크(RFID)에 담긴 이용자 정보를 읽어 매번 다른 주제로 대화한다. 이용자가 직접 명화 속으로 들어가 그림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라뜰리에 내부의 모습
라뜰리에 내부의 모습

맥키스컴퍼니는 라뜰리에를 시작으로 첨단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다. 라뜰리에의 구성 요소를 모듈화, 사업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3D 영상 다중 화면 동기화 시스템, 홀로그램 상품 자동판매기 등 다양한 콘텐츠 특허 기술 및 전시 연출 노하우를 확보했다.

조웅래 회장은 “인상주의 작품의 시공간 배경을 첨단 기술과 융합, 사람들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켰다”면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19세기 프랑스를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5년 전인 1992년에 벨소리 및 통화 연결음 서비스인 '700-5425'를 창업한 벤처 1세대다. 2004년 주류회사 선양을 인수, 지금의 맥키스컴퍼니로 키웠다. 계족산 황톳길을 조성해 맨발축제 및 숲속음악회,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