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신약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난다...경북, 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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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전경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전경>

철강도시 포항이 신약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그동안 철강산업에 기여한 거대 기초연구 시설인 방사광가속기를 신약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포항에 신약개발 인프라를 구축, 신약산업을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드는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과학기술전략연구소에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신약개발 프로젝트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다.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물 내부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물 내부>

신약개발 프로젝트 로드맵에는 국내외 여건 분석, 사업에 대한 기본구상, 세부계획, 추진체계 및 전략을 담는다. 핵심은 포항 4세대 가속기를 활용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신약디자인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등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조성하고 임상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건립에 나섰다. 포스텍과 함께 총 20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포스텍 전경
<포스텍 전경>

지역 대학과 병원, 바이오기업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신약개발협의체도 출범시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0억원을 투입하는 바이오의료원천기술개발연구도 이 곳에서 진행된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포항은 4세대 가속기를 비롯해 바이오, 로봇, ICT 융복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우수한 첨단과학 인프라를 갖췄다”면서 “경북도와 포항의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해 포항의 경제지도를 철강 일변도에서 바이오신약과 함께 양대 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