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tvN 변혁의 사랑, '젊은 세대의 삶과 사랑 녹인 꿀잼로코'('변혁의 사랑' 제작보고회'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보고회 진행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최시원과 강소라, 공명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최시원과 강소라, 공명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참신한 소재와 치밀한 구성으로 공감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여온 신흥 드라마제국 tvN이 최시원·강소라·공명이라는 3명의 꿀케미로 힘든 현실을 사는 젊은 세대에게 공감과 속시원함, 용기를 줄 수 있는 새로운 드라마 '변혁의 사랑'을 선보인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연출 송현욱·이종재, 극본 주현, 기획 글Line,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삼화네트웍스) 제작발표회를 취재했다.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의 행사는 △주요 출연자 포토타임 △주요장면 하이라이트 상영 △출연진 Q&A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드라마 '변혁의 사랑'은 2년간의 군생활을 마친 최시원의 복귀작이자 '코믹드라마 퀸' 강소라, 인기배우 공명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16부작 드라마로, 섬세한 감정몰입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는 '또 오해영'의 송현욱 감독과 날카로운 현실 키워드로 공감을 얻은 '욱씨 남정기'의 주현 작가가 뭉쳐 현실공감 가능한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최시원과 강소라, 공명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최시원과 강소라, 공명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주요 스토리는 현실감각 없는 사고뭉치 재벌3세가 한 순간에 백수로 전락하면서 고스펙 생계형 프리터족,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등과 현실에 직접 부딪치면서 겪게 되는 좌절을 극복하며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모습과 로맨스와 우정을 모두 담아낸다. 출연자는 최시원·강소라·공명 등의 주연과 이재윤·최재성·견미리·이한위·김예원·서현철·최대철·이윤지 등의 배우가 함께한다.

극중 주인공인 '변혁'에는 최시원이 활약한다. 변혁은 재벌그룹 총수 아버지와 형제들 사이에서 견제를 받으면서 현실감각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온 자유로운 영혼의 대기업 재벌 3세로, 기내난동, 성추행 등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삽시간에 범죄도피자 백수로 전락해 현실에 떨어진 인물이다. 특히 군입대 전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로 코믹의 정점을 보인 바 있던 최시원이 표현하는 능청스럽고 순수하면서도 열정가득한 변혁의 모습은 주요관계자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매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최시원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최시원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최시원은 "전역전 마지막 휴가때 대본을 받고서 크게 매력을 느껴서 출연하게 됐다. 전작 캐릭터와 일견 겹쳐보일 수 있지만 역할자체가 굉장히 다른데다 강소라-공명과의 연기호흡이 좋아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깊은 삶과 사회상, 젊은 세대의 희노애락이 모두 담긴 드라마로서 유쾌한 호흡까지 갖고 있는 변혁의 사랑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변혁의 상대역이자 여주인공인 '백준'역에는 강소라가 나선다. 백준은 고학력·고스펙의 소유자로서, 정규직에는 번번이 실패하면서도 무한 긍정을 발휘하며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삶을 이어가는 인물이자, 불의에 단호하게 돌직구를 날리는 캐릭터다. '써니'·'미생'·'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에서 은근한 코믹연기로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온 강소라가 표현하는 백준은 정규직·공무원 등을 위한 스펙쌓기에 여념없는  최근 젊은 세대들의 어려운 현실에 강렬한 일침을 날리며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강소라가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강소라가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강소라는 "영화 '써니' 이후에 가장 즐거웠던 촬영으로, 옛날에 마트캐셔나 만화방 알바 등을 해봤던 경험도 있었고 배우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극중 백준은 편안한 삶과 도전하는 삶을 놓고 내적갈등을 보이는 인물로, 캐릭터만큼이나 실제 활동적인 부분에서 공감과 속시원한 감각을 모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혁을 보좌하는 캐릭터이자 변혁과 백준사이에서 묘한 긴장감을 일으키는 '권제훈' 역은 공명이 맡았다. 권제훈은 최고 스펙의 엘리트로서 변혁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대기업의 비서팀 과장이지만, 실상 변혁의 사고처리를 전담하는 인물로 출세지향적인 행보로 현실에 타협해나가다 결국 한계성을 깨닫고 열정과 순수를 회복하는 인물이다. 공명은 '혼술남녀'·'하백의 신부' 등 tvN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역할을 해왔던 배우로, 이번 드라마를 통해 훈남에서 벗어나 진정한 남자로 선 굵은 연기자로서의 변신을 선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공명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공명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공명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때 기존 캐릭터와 다른 매력을 주는 인물로서 매우 끌렸고, 송현욱 감독님의 팬으로서 함께 하고 싶었다"라며 "촬영장에서의 호흡과 느낌만 그대로 전해진다면 드라마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요 관전포인트로서 주인공 3명의 케미를 잘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tvN 새 드라마 '변혁의 사랑'은 정통 로맨틱코미디물이라기 보다 현실에 대한 통쾌한 반격을 기본으로 변혁-백준간의 로맨스, 변혁-권제훈간의 티격태격 브로맨스 등을 엮은 묘한 감각의 코미디물로 보인다. 송현욱 감독의 전작인 '또 오해영'과 언뜻 유사해보이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지만 극중 캐릭터들의 배경이 20대라는 점과 최시원-강소라-공명이라는 대표 인물들이 만들어낼 극적인 재미가 어떻게 될지 크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점은 또 한번의 tvN 흥행신화를 이을만한 드라마의 등장을 기대케한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이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이 질의응답에 응하고 있다.

송현욱 감독은 "최근 어려운 현실에 젊은 세대들이 비전과 희망을 못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에서 청춘드라마들이 잘 안 나왔었는데 '쌈마이웨이' 이후로 청춘물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라며 "변혁의 사랑은 젊은 세대들이 힘을 합쳐 사회시스템을 활기차게 바뀌나간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3인의 캐릭터가 현실적인 것과는 사실 좀 떨어져 있지만 현실적인 배경과 행동, 갈등과 해결 등이 현실문제와 맞닿아있어서 시청자분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시원·강소라·공명 주연의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은 오는 14일 첫방송되며,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최시원과 강소라, 공명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주연배우 최시원과 강소라, 공명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