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하수도로 매년 23억원 상당 금 부스러기 흘러들어가"

"스위스 하수도로 매년 23억원 상당 금 부스러기 흘러들어가"

스위스에서 매년 23억원 규모 금 부스러기가 하수도로 유입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연방 수생과학기술연구소(EAWAG)가 보고서를 통해 스위스에서 매년 금 43kg이 하수도로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미국 CNN머니 등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0만달러(약 22억7000만원)에 상당하는 규모다.

연구진은 스위스 시계제조업계와 금 제련소에서 나온 작은 금 조각이 하수도로 흘러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스위스 환경청 의뢰로 실시했다. 현지 전역 하수처리장 64곳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매년 3000kg, 180만달러(약 20억4000만원)에 상당하는 은도 하수도로 들어간다고 추산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