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한국형 혁신의 길을 찾다

[신간]한국형 혁신의 길을 찾다

'한국형 혁신의 길을 찾다'는 우라나라가 혁신의 싹을 자르고 있지 않는지 되돌아 봐야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가상화폐 '아덴'이 지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상화폐의 기원”이라고 주장한다. 이 대목에선 가상화폐 핵심이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것을 잠시 제쳐놓아도 좋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기술의 동일성이 아닌 아이디어와 혁신이 싹틀 수 있는 환경을 우리 스스로 제한하지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과연 한국은, 한국기업은, 한국사회는 미래에 어떤 혁신 모델을 구축해야 하는가? △특히 모방자이자 추격자에서 혁신자로 변신해야 하는 한국이 가져야 하는 혁신전략은 무엇인가?를 묻는다.

마지막 장 '혁신 한국을 위한 전략'에서 미래의 한국을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의 비판과 대안은 그가 세계 최초로 G러닝(게임 기반 학습)이라는 혁신적 융합 모델을 개발하고, 미국과 일본 등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험을 토대로 설득력을 가진다.

책을 쓴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서울대 경영대학에서 경영학사, 도쿄대 대학원(일본 문부성 국비유학생)에서 전략경영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콘텐츠경영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으며, 일본 온라인게임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온라인게임과 인터넷 비즈니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온라인게임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학습법인 G러닝의 창시자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 각국에 G러닝을 보급했다. 2010년부터 5년간 UCLA CRESST 방문교수로 재직하면서 G러닝을 개발, 한국 교육콘텐츠 최초로 미국 초등학교 정규 과정에 도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정책자문위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책자문위원장,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 상장기업 심사 전문위원,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위정현 지음, 한경사 펴냄, 2만4000원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