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인도법인 설립…"BIS 인증 쉬워져"

BIS 로고.(사진=에이치시티 제공)
BIS 로고.(사진=에이치시티 제공)

시험인증·교정사업 전문 에이치시티(HCT)가 인도 진출 국내 기업을 돕는다.

에이치시티는 최근 인도법인을 설립,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도 산업표준국(BIS) 인증 절차를 지원한다.

BIS 인증은 강제와 비강제로 나뉜다. 에이치시티는 강제 영역에 해당하는 PCS와 CRS 인증 사업을 한다. 그동안 이들 인증을 획득하는데 3~6개월가량 시간이 걸렸다. 에이치시티는 이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7월 인도 뉴델리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6~8주로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PCS는 철강, 시멘트 디젤 엔진, 오일, 식품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CRS는 IT, 배터리에 대한 인증이다. 주요 인증 품목은 노트북, LCD TV, 프린터, 스캐너, 휴대폰, 무선 키보드, 셋톱박스 등 30개다.

인도법인은 무선 인증(WPC)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이치시티는 국내외 제조사 대상 시험, 교정 사업을 한다. 200여개 국가에 대한 글로벌 인증 서비스도 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BIS 강제 인증 품목이 현재 30개인데, 내년 44개 제품군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세계 IT 시장에서 중국과 함께 인도가 주목받으면서 BIS 인증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