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하이브리드 FDS 상용화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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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기존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에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딥러닝을 더욱 강화시켜 업그레이드 한 '하이브리드 FDS 시스템'을 11월 중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딥러닝 기반 FDS 시스템에 대량의 이상 금융거래 데이터를 탑재했다. 전문가들이 체계화한 '이상 금융거래 규칙'과 금융보안원의 '금융거래 블랙리스트'까지 입력해 탐지능력을 더욱 강화했다.

최신 이상거래 데이터를 이용해 스스로 이상거래 패턴 수백만개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FDS 시스템 탐지율을 대폭 향상했다.

탐지율은 10월 현재 93%~99%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11월까지 하이브리드 FDS 시스템 최종 점검을 마치고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거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이상 금융거래 탐지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상 금융거래 데이터 및 탐지기술을 향상시키고 FDS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