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제3회 해군 단기전문 교육프로그램 개최

제3회 해군 단기전문 교육 프로그램 현장
제3회 해군 단기전문 교육 프로그램 현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홍기훈)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KIOST 안산 본원에서 해군 장교 및 부사관 16명을 대상으로 '제3회 해군 단기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KIOST는 지난 수년 간 해군교육사령부에 해양학 및 수중음향학 전문강사를 지원해 왔다. 해군의 정예화·전문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참가자들은 해양학 기초 교육을 통해 해군 해양정보 취득에 필요한 기압배치, 바람, 해수면 변화, 파도, 지형류, 밀도류 등 해수 운동 과정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해저지형과 퇴적물 축적·침식 과정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 국가간 관할해역 경계 획정과 같은 국제법 사례와 정치적 이슈도 교육받는다.

수중음향학 기초과정에서는 수중전에 필요한 수중음향과 소나(SONAR)의 기본 개념을 배운다. 소나 방정식, 소나 파라미터, 소나 탐지성능 예측법을 학습하고,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지자기 특성 및 자기이상탐지기(MAD) 운용을 실습한다.

홍기훈 원장은 “이번 해군 교육과정은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심도있는 토론, 다양한 첨단시설 체험 등 밀도높은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면서 “KIOST의 연구자원이 우리나라의 관할해역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