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해외취업 블루오션 '아세안' 공략

무역협회는 17일(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최대 취업포털인 베트남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쿠 에치제냐 네비고스그룹 대표(베트남웍스 총괄), 김학준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
무역협회는 17일(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최대 취업포털인 베트남웍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쿠 에치제냐 네비고스그룹 대표(베트남웍스 총괄), 김학준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ASEAN) 중심의 해외취업 지원사격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아세안은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로 한국인 채용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17일 베트남 현지 최대 취업포털 베트남웍스, 한국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글로벌 기업과 현지 한국기업 대상으로 한국인 채용 구인기업 발굴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서다.

하노이에서 KOTRA, 산업인력공단,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베 수교 25주년 기념 2017년 베트남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한국 청년의 베트남 취업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구인기업 39개사를 대상으로 사전신청 구직자 1200명이 몰렸다. 현지 유학생뿐 아니라 국내 거주 구직자는 서울(코엑스), 부산(부산무역회관), 호찌민 등에서 온라인으로 영상면접을 진행했다.

무역협회는 인도네시아의 취업 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 한국기업협의회, 현지 리쿠르트 업체와 협의를 진행한다.

김학준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무역협회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민간기관 1호 케이무브(K-Move)센터 지정 후 청년 해외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아세안 해외취업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취업박람회를 계기로 보다 많은 청년이 세계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