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웹툰 '김철수씨 이야기' 4년 만에 완결

웹툰 김철수씨 이야기 이미지<사진 레진엔터테인먼트>
웹툰 김철수씨 이야기 이미지<사진 레진엔터테인먼트>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김철수씨 이야기'가 4년 만에 완결된다고 밝혔다. 23일 최종화가 무료 공개된다.

김철수씨 이야기는 수사반장 작가 첫 작품이다. 2013년 10월 1화 연재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연재됐다. 지금까지 누적 조회 2000만건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23일 최종화 무료공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차가 유료로 전환된다.

이 작품은 80년대 5·18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절망을 그렸다. 주인공이 사회 무관심과 폭력 속에서 변하고 괴물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주인공 김철수는 태어나자마자 쓰레기장에 버려지는 등 한국현대사 한복판에서 고난을 겪는다. 세상을 향한 뒤틀린 복수를 준비한다.

수사반장 작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로 폭력을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용서를 구하지 않으면 개인이나 사회 모두 불행해진다”면서 “기구한 김철수씨 인생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잘못된 행동에 면죄부를 주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