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국가표준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 KCL)은 19일 열린 '2017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표준화부분 유공단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CL은 국가공인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국가표준 활성화를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가기술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표준 전문 인력과 전담조직을 운영 중인 KCL은 5년간 582건의 국가표준을 제·개정했다. 또 국제표준 22건을 제안하고 국제표준화기구 회의에 참석하는 등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수행했다. 최근 5년간 국제공인시험성적서 2만7000여건을 발행하고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을 통해 협약기업에 표준화된 시험·인증 측정교육을 무료 제공하는 등 기술경쟁력 강화와 수출 지원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기관 표창뿐만 아니라 인조잔디 국제표준화와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양인모 선임연구원이 유공자 부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인석 책임연구원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국제표준활동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IEC 1906 어워드'를 수상했다.

김경식 KCL 원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가 표준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KCL은 관련 국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국제표준화에 적극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에서 국제표준의 활성화를 위해 1970년부터 10월 14일을 '세계 표준의 날'로 정했다. 매년 162개 회원국별로 기념식을 갖는데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개최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