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 “빅스비 2.0 디지털 생활 양상 변화시킬 것”

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
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서비스 개발부서에 새롭게 합류한 정의석 부사장이 '빅스비 2.0'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 부사장은 19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빅스비 2.0이 디지털 생활 양상을 변화시키는 중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더 많은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I 어시스턴트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 애플, 아마존, 화웨이, MS 등 세계 정보기술(IT) 공룡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정 부사장은 지금까지 소개된 어시스턴트 서비스가 편리하긴 하지만 실생활에서 역할이 아직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아직은 알람이나 리마인더를 입력해주고, 소소한 질문에 답을 하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삼성전자는 향후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더 많은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고,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술이 서로 매끄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세상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비 2.0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 2.0은 디지털 어시스턴트에서 나아가 일상행활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구로 발전할 것”이라며 “자연어를 인식하는 능력과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해 이용자에게 맞춰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빅스비 2.0은 개발자에게 문을 활짝 열고 개인 서비스에 빅스비를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음식, 여행 등 어느 분야에나 기회가 열려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정 부사장은 2015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모바일 플랫폼 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최근 빅스비 개발을 담당하는 무선개발 1실 산하 서비스 인텔리전스팀 임원으로 임명됐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