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퀀텀게임즈, 카누 훈련용 GPS 시스템으로 세계 해양스포츠 시장 공략한다

퀀텀게임즈(대표 권영건)가 '카누 훈련용 GPS 및 생체정보분석시스템'을 개발, 카누, 카약, 조정 등 글로벌 해양스포츠 시장에 진출한다.

퀀텀게임즈는 해양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제품 개발에 집중, 카누 훈련용 위성항법장치(GPS) 시스템 및 생체정보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장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내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기업포커스]퀀텀게임즈, 카누 훈련용 GPS 시스템으로 세계 해양스포츠 시장 공략한다

이들 시스템은 GPS 및 생체 정보 분석 하드웨어(HW) 장치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성했다.

카누 선수가 손목에 패들(카누에서 사용되는 노)의 스피드와 심장 박동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착용하고 훈련을 진행하면 카누 앞부분에 부착된 생체 정보 수집 단말기가 코치의 스마트폰 앱으로 각종 데이터를 전송,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카누의 구간별 속도, 초당 및 분당 패들링 데이터, 훈련 횟수, 심장 박동 수, 훈련 자세 등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뒤 기록 향상에 도움을 준다.

권영건 퀀텀게임즈 대표는 “ICT 기반으로 카누 선수의 훈련을 돕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선수 훈련 상태를 정확한 데이터로 관리, 훈련을 체계화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퀀텀게임즈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와 함께 실생활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대구 수성여고에 시스템 5대를 설치, 시범 운용하고 있다. 학교에 설치된 시스템은 학생뿐만 아니라 카누협회 소속 선수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많아 조만간 시스템을 20대로 늘릴 예정이다.

금호강에서는 카누 선수 대상으로 직접 현장 테스트도 진행한다. 현장 테스트를 마치면 제품 디자인 과정을 거쳐 내년 3월께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카누 선진국인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권 대표는 “출시 전부터 해양스포츠 분야 바이어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만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웃었다.

[퀀텀게임즈 회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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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