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원연, 제5회 분석과학국제컨퍼런스 개최

제5회 분석과학국제컨퍼런스 포스터
제5회 분석과학국제컨퍼런스 포스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이 분석과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과 함께 관련 분야의 최근 이슈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기초지원연은 오는 23~24일 양일간 오창센터에서 '제5회 분석과학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바이오테크놀로지(BT)·나노테크놀로지(NT)·환경테크놀로지(ET), 연구장비개발에 관한 첨단 분석과학기술 연구동향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미국, 일본, 스페인, 싱가폴 등 해외의 석학과 국내 연구자 300여명이 참여한다.

BT 분야에서는 구조생물학, 신경과학, 대사체학, 차세대 단백질체학 분야로 나눠 세션이 구성된다. 김성훈 서울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는다.

NT 분야는 지능형 나노구조물질, 표면 및 계면 분석, 첨단전자현미경기법, 계산재료과학이 주된 관련 내용이다. 스테판 페니쿡 싱가폴국립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는다.

ET 분야는 동위원소지구과학, 동위원소우주화학으로 나눠 세션이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연구장비개발분야도 다룬다. 내부 행사로 제3회 고자기장기술국제포럼을 개최한다. 데이빗 라발레스티어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아 첨단 고자기장 기술 연구성과를 나눈다.

이밖에 기초지원연의 연구장비를 활용한 우수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이어진다.

23일 오후 4시10분에는 '분석과학기술이 과학기술 발전, 노벨상 수상에 미치는 역할과 중요성'을 주제로 분야별 기조연설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에는 기조연설자 외에도 윤지에 통 미국 퍼듀대 교수, 알비나 보리세비치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 박사, 프란체스카 페이로 스페인 바로셀로나대 교수, 셩바이장 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대 교수, 박동근 MIT 교수, 츠요시 이이즈카 도쿄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광식 원장은 “분석과학기술의 발전은 2017년 노벨화학상 결과에서도 부각돼 과학계의 새로운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분석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디딤돌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