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롭슨,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 '베오랩 50' 출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 '베오랩 50'을 24일 출시했다.

뱅앤올롭슨,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 '베오랩 50' 출시

뱅앤올룹슨 90주년 스페셜 에디션 '베오랩 90'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로, 베오랩 90의 혁신적인 사운드 기술을 구현한 첫 작품이다.

사운드 센서로 음폭을 조정하는 '빔 위드 컨트롤' 기능과 스피커가 놓인 방의 환경을 분석, 음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쿨링 그릴'을 내장, 스피커 유닛 온도를 조절하고 온도 변화에 따른 음질 변화를 방지한다. 스피커 상단에는 '어쿠스틱 렌즈'를 장착, 음을 일관되고 수평적으로 전달해 청취자 위치와 관계없이 맑고 순수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신제품은 7개의 스피커 드라이버(3/4인치 트위터 1개, 4인치 미드레인지 3개, 10인치 우퍼 3개)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7개 앰프로 구성됐다. 뱅앤올룹슨이 독자 개발한 '아이스 파워' 앰프를 적용했다. 2100와트(W) 사운드로 가정에서도 영화관 못지 않는 퍼포먼스를 구현 가능하다.

뱅앤올룹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운드와 스트리밍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베오랩 50은 '베오비전 아방트' 등 뱅앤올룹슨 TV와 연결해 홈시어터를 구성할 수 있다.

독일 디자인 회사인 Noto GmbH가 디자인한 점도 특징이다. 알루미늄 캐비닛에 블랙 패브릭 커버 1개와 나무 패널 2개를 덧대 현대적이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구현했다. 삼각형, 사각형, 원형의 세 가지 도형이 조화를 이루는 삼각기둥의 형태를 갖췄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베오랩 50은 35~55세 소비자를 겨냥하는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 스피커”라면서 “뱅앤올룹슨의 92년 역사와 첨단 음향기술이 응축된 신제품은 여가시간에 음악·영화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앤올롭슨,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스피커 '베오랩 50' 출시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