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너조합 '2017 5지역 파스너협회 교류대회' 참가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한성)은 지난 19일과 20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한 '2017 5지역 파스너협회 교류대회'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파스너는 기계·기구·구조물의 부품이나 부속품을 체결하거나 접합하는 제품을 뜻한다. 파스너는 나사를 시작으로 산업으로 발전, 세계 시장 규모가 2016년 기준 690억달러(약 78조원)에 이른다. 이 중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홍콩 동아시아 5개국 파스너 수출액은 121억달러(약 14조원)에 달한다.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은 정한성 신진화스너공업 사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대표단을 파견해 5개국 파스너산업계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인력 양성과 스마트팩토리 추진에 협력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일본에서 31개사가 참가했고, 대만 31개, 중국 21개, 홍콩 13개, 한국에서 12개사가 참가했다. 차기 교류대회는 내년 10월 중국에서 주최하기로 했다.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파스너산업은 영국 산업혁명 이후 태동하기 시작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동아시아 지역 비중이 전체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높아졌다”며 “5지역 교류대회를 실질적인 협력 협의체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파스너협회 교류대회에 참가한 한국대표단(제공: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파스너협회 교류대회에 참가한 한국대표단(제공: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