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회장 “B2C 시장 도전 멈추지 않을 것”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알파원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알파원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있다.

“B2C 시장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칠전팔기(七顚八起) 도전 정신은 분명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효과를 불러일으킬 거라 자신합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7일 토니노 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알파원' 중국 론칭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남 회장은 “최첨단 기능보다 명품 브랜드, 소재, 디자인을 최고 가치로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하는 게 목표”라면서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기능으로 시장에서 승부한다면 알파원은 명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면서 “알파원은 B2C 시장에서 브랜드 사업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회장은 토니노 람보르기니가 중국에서 호텔·가구 등 브랜드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명품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고 검증된 시장인 만큼 알파원 출시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알파원을 시작으로 B2C 분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명품 브랜드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남 회장은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활용한 차기작을 선보이기 위해 여러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다산네트웍스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는 B2C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데 있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선호하는 모든 디바이스에 토니노 람보르기니 브랜드 이미지가 각인될 때까지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쑤저우(중국)=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