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케이스로 주목 받는 '글라스' 소재

글래스 스마트폰 케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글래스 스마트폰 케이스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로 글라스(유리) 소재가 주목 받는다. 글라스 케이스는 데이터 수신 감도 향상, 무선충전 기능 강화, 내구성 등 강점을 가지고 있어 스마트폰 케이스 핵심 소재로 자리 잡았다.

글라스는 심미성과 고급스러운 느낌 때문에 스마트폰 기기 후면에 사용되기 시작지만 최근엔 소재가 가진 특유 장점과 특징이 더욱 조명 받는다.

글라스 소재를 스마트폰 케이스로 채택하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증가한다. 동영상 스트리밍 등으로 대역폭 수요가 계속 높아지는데 글라스는 후면 소재로 금속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소재는 무선주파(RF) 투과성에 한계를 보이기 때문이다. 금속 소재 케이스는 내장한 안테나나 신호를 잡기가 어렵다.

하지만 전 후면을 글라스로 디자인한 스마트폰은 수신 감도가 뛰어나다.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코닝 프리미엄 고릴라 글래스
코닝 프리미엄 고릴라 글래스

메탈 소재 후면 케이스는 안테나 수신도를 높이기 위해 기기 상단이나 하단에 안테나를 배치해야만 한다. 후면 케이스로 유리를 채택하면 수신도가 개선돼 안테나를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 유연성을 가진다.

글라스 케이스는 무선충전 성능도 높인다. 금속 케이스는 무선충전 기술에 간섭현상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글라스는 전자기장에 영향을 받지 않아 무선충전이 보다 원활하다. 글라스에 직접 프린팅을 새길 수 있어 디자인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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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화웨이 등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스마트폰 전면과 후면에 글라스 케이스를 채택, 신제품을 출시한다”면서 “글라스 케이스가 가진 다양한 장점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채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