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색상도 모양도 내 맘대로… 스마트 조명 '오로라' 출시

스마트 조명 오로라로 꾸민 실내 전경.
스마트 조명 오로라로 꾸민 실내 전경.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 마음대로 구성과 색을 바꾸는 스마트 조명이 등장했다. 음악에 맞춰 조명이 달라지기도 한다.

오퍼스원(대표 김기영)은 나노리프(Nanoleaf)의 스마트 조명 시스템 '오로라(AURORA)'를 국내에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로라는 패널 9개와 연결핀 9개, 전원부 1개, 양면 고정 테이프로 구성됐다.

패널은 삼각형 모듈이다. LED를 장착했다. 전력 소모가 적고 1670만가지 색을 표현한다.

사용자는 패널을 이어 붙여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 패널과 패널 사이에 연결핀을 끼우면 된다. 마치 장난감 블럭을 조립하는 느낌이다.

패널 뒷면에 양면 테이프를 붙여 벽이나 보드 위에 붙이면 끝이다. 전원부를 패널 한 쪽과 연결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최대 39개 패널을 연결할 수 있다.

알람 시간을 맞춰놓으면 해당 시간에 자동으로 켜지기도 한다.

'오로라 리듬'이라는 기기를 패널에 끼우면 나노리프 패널이 소리에 반응한다. 나노리듬이 스마트폰에서 재생하는 음악에 맞춰 색깔을 바꾼다. 별도 스피커와 연결해 소리를 키울 수도 있다. 별도 구입 제품이다. 원하는 패널을 어느 곳이나 장착 가능하다.

모든 설정은 앱으로 제어한다.

모듈별 색을 일일이 지정할 수 있다. 빛이 흘러가는 방향과 밝기, 색상이 변하는 속도까지 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를 모두 지원한다.

패널과 스마트폰 연동은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된다. 별도 허브가 필요 없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아도 상관없다. 원하는 형태로 붙인 후 전원부에 있는 버튼만 조작해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

오퍼스원은 나노그리드와 나노리프를 국내에 맞게 재개발했다. 무선 환경에 맞추고 테스트도 마쳤다.

오퍼스원은 출시 기념으로 펀샵(www.funshop.co.kr)에서 가격 할인과 함께 오로라 리듬을 무상 제공한다.

김기영 오퍼스원 대표는 “자신의 방이나 거실은 물론 카페, 음식점, 사무실까지 분위기에 맞게 연출이 가능하다”면서 “별도 전기공사가 필요 없고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스마트 조명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