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자본, 국내 최초 VR방 '브이알플러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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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VR플러스에서 고객이 VR 어트랙션 게임을 즐기고 있다.
<서울 강남구 VR플러스에서 고객이 VR 어트랙션 게임을 즐기고 있다.>

서브드림스튜디오가 국내 가상현실(VR) 사업자를 인수했다. 서브드림스튜디오는 갈라넷 공동창업자 정직한 대표가 올 1월 창업한 글로벌 VR콘텐츠 기업이다.

브이알플러스는 13일 서브드림스튜디오가 지분 인수를 통해 자사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자본이 국내 VR 관련기업을 인수한 것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정직한 서브드림스튜디오 대표는 브이알플러스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 정직한 대표는 갈라넷 창업을 시작으로 카밤 수석 프로듀서, 코로프라(COLOPL).NI 북미 지사장을 거쳐 서브드림스튜디오를 창업했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 주 사업이다. 브이알플러스 가맹사업은 김재헌 현 브이알플러스 본부장이 맡는다. 김 본부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가맹사업을 지속한다.

브이알플러스는 수익성이 강화된 룸(ROOM) 형태 VR방 사업을 새로 론칭할 계획이다.

브이알플러스는 앞으로 체험고객 모습과 가상현실 속 세상을 합성해 영상으로 제공하는 크로마키 서비스, 상하좌우 360도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체감형 하드웨어를 도입한다.

자체 VR 콘텐츠 플랫폼을 론칭하고 700여개 이상 VR콘텐츠를 활용해 고객 선택 폭을 높인다. 플래그십 콘텐츠를 도입해 공간 프랜차이즈 사업자에서 종합 VR서비스 제공자로 변신을 꾀한다. 브이알플러스는 2016년 7월 국내 최초로 VR체험존을 론칭한 업체다. 2017년 현재 전국 30여개 가맹점을 확보한 국내 최대 복합 VR체험존 사업자다.

2017년 현재 국내 VR방은 태동기다. VR플러스가 가장 많은 지점을 확보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 실제공간과 VR 콘텐츠를 합친 시스템을 상품화 중이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대형 테마파크에도 VR 공간이 입점했다.

중국은 대형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VR 체험공간이 들어서고 있다. 일본과 북미에서는 도심형 테마파크 주력 상품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정 대표는 “단순히 VR 콘텐츠 체험을 제공하는 사업모델은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면서 “서브드림스튜디오와 함께 깜짝 놀랄만한 콘텐츠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공간 구성으로 가맹점에게는 수익을, 방문객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