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필리핀서 리커창 中총리와 첫 회담 시작

동남아지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8시 50분(현지시간)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났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리 총리와 첫 회동이다.

당초 이날 회담은 오후 5시 30분께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앞선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들이 늦어지면서 순연됐다.

회담 장소는 양측 숙소를 피해 제3의 장소인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이다. 앞서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은 중국측 숙소에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지난 10월 31일 이뤄진 '한중 관계개선 정상화'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