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외국인 창업 경진대회(A Big Think)' 통해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 만들기 박차

SBA, 외국인 창업 아이디어 공유의 장 '제 3회 외국인(A Big Think)' 개최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핵심사업 수탁기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이 외국인 기술 창업가 발굴·육성을 통한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 만들기에 힘을 싣고 있다.

SBA 측은 최근 산하기관인 서울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창업아이디어 오디션(A Big Think)'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A Big Think)'은 지난 2014년부터 진행돼온 국내 최초의 외국인 창업경진대회로,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최소 1억원 이상의 직접투자 또는 기술창업비자 등의 제반조건에 얽매여 국내에서의 사업화가 어려웠던 외국인들에게 △기술창업비자 필수점수(오아시스-6) 점수부여(25점) △서울글로벌센터 창업보육공간 입주혜택 등을 제공함으로써 우수인재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해결을 추진한다는 SBA의 노력이 담긴 행사다.

3회째 치러진 올해 '외국인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A Big Think)'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스터디 매칭부터 비트코인 등 다양한 아이디어의 26개팀이 참가한 예선전을 통해 10개의 팀을 선발,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사업성·시장가능성 및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놓고 최종 결선을 펼쳐 3개팀을 선발했다.

데이터분석 기반 헬스케어 인포메이션 'Polywed'(Andrey Temlyakov, 러시아)를 필두로 △IP 카메라 컨트롤 및 모니터링 서비스 제공 솔루션 'OWLR' (Khurram Shahzad Qazi, 파키스탄) △외국인을 위한 구인 구직 웹사이트 'Jobfindr'(Craig Latouche, 아일랜드) 3개 최종선발 팀은 4차 산업으로 옮겨가는 국내 산업생태계에서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며, 기술창업비자 가점혜택과 서울글로벌센터 입주공간 혜택 등의 특전이 제공됐다.  

임학목 SBA 기업성장본부장은 "많은 사람들이 외국인 창업은 요식업, 무역업 등 전통적인 창업 아이템에 국한돼있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데, '외국인 창업아이디어 오디션(A Big Think)'을 통해 본 외국인들의 창업패러다임은 점차 기술창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우수 외국인 인재들을 발굴·육성해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