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미래모임]5G, 국내 중소기업에도 기회

오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는 시범 서비스이기 대문에 중소기업에 얼만큼 도움이 될 지 단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5G는 국가적으로 우리가 앞서갈 수 있는 기술이자 기회이기 때문에 상용화에서도 많은 중소기업과 벤처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는 시범 서비스이기 대문에 중소기업에 얼만큼 도움이 될 지 단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5G는 국가적으로 우리가 앞서갈 수 있는 기술이자 기회이기 때문에 상용화에서도 많은 중소기업과 벤처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통신 미래모임'에 참석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는 5세대(5G) 이동통신이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가상화 기술을 개발하다가 보니 5G가 상용화되면 클라우드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면서 “소프트웨어와 단말, 네트워크 장비 등에서 국산 기업에 기회가 있을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주제 강연을 한 오성목 KT 사장(네트워크부문장)은 “주요 네트워크 기술과 장비는 대학 연구소, 대기업과 개발한다”면서 “소프트웨어 업체와는 시범서비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중소 업체와 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는 시범 서비스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얼마큼 도움이 될 지 단정 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5G는 국가적으로 우리나라가 앞설 수 있는 기술이자 기회이기 때문에 상용화에서도 많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5G 후보 주파수인 28㎓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모정훈 연세대 교수는 좁은 커버리지 등 고주파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질문했다.

오 사장은 “3.5㎓는 LTE 대비 커버리지가 50%, 28㎓는 20% 정도로 보면 된다”면서 “그러나 빔포밍이나 다중안테나(MIMO) 등을 사용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5G를 활용한 수익모델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오 사장은 아직 상용화 이전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5G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LTE에서는 더 이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5G를 준비하는 이유 중 하나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시장은 개인과기업(B2C)보다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이 중심으로, 원격 의료나 헬스케어 등 5G 특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사장은 “규모가 수백조원에 달할 정도로 커질 것이기 때문에 그 시장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