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말레이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 벤더 등록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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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전기전력 전시회
<말레이시아 전기전력 전시회>

말레이시아 국영 기업 페트로나스에 협력사(벤더)로 등록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페트로나스는 말레이시아 국내총생산(GDP)의 30%에 해당하는 연 매출 100조 규모의 세계적인 에너지·플랜트기업이다.

부산시는 16일 해운대센텀호텔에서 '페트로나스 벤더 등록 설명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의 신규 수출로 확보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추진해 아쿠아셀 등 9개사를 페트로나스 벤더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동일·유사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 사전준비에서 현지파견, 사후관리까지 단계적으로 해외시장 공동개척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페트로나스 벤더 등록 성과와 방법을 해외 진출 희망기업과 공유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부산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말레이시아 국영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말레이계 우대 정책에 맞춰 현지 업체를 에이전트로 선정하는 것이 필요했다. 중소기업이 직접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기에는 절차도 어렵고, 많은 시간도 소요됐다.

부산시는 수출컨소시엄사업을 통해 말레이계 현지 업체인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를 바이어로 발굴해 국내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루트를 확보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다툭 라흐만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대표가 나와 페트로나스 벤더 등록 절차와 방법을 소개한다.

설명회에 앞서 페트로나스 벤더 등록 9개사와 옥스포드 간에 조인식이 열린다.

부산 지역 수출전문기업 다이아몬드브릿지는 이날 옥스포드와 협약을 체결, 국내 지사 역할을 맡아 향후 부산 수출기업의 페트로나스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한다.

김영환 경제부시장은 “수출컨소시엄 사업으로 신규 해외판로를 개척한데 이어 수출전문기업 설립 시너지를 더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의 중장기 수출을 촉진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