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OEOECD-ATLAS) 2차 프로젝트' 본격시작... 세계원자력 안전연구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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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ATLAS 2차 프로젝트 착수회의 참석자 단체사진
<OECD-ATLAS 2차 프로젝트 착수회의 참석자 단체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2개국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원전 안전성 향상 국제공동연구(OECD-ATLAS) 2차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OECD-ATLAS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가 진행하는 연구다. 원자력연이 연구를 주도한다. 원자력연이 2007년 구축한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인 '아틀라스'(ATLAS)를 활용한다. 원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모의 실험한다.

이번 2차 프로젝트는 2020년 9월까지 3년간 진행된다. 지난 3월 마무리된 1차 프로젝트 후 참여국들의 지지로 재개됐다. 13~14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로젝트 착수회의를 거쳤다.

주된 연구 내용은 '설계기준초과사고(bDBA)'다. 원전 안전성 향상을 위한 검증 데이터를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둔다. 또 피동안전계통에 대한 연구도 광법위하게 수행한다. 피동안전계통은 원전에 전력 공급이 완전히 중단됐을 때, 중력과 같은 자연현상으로 냉각수를 공급하는 것과 같은 차세대 안전 개념이다.

원자력연은 ATLAS를 이용해 얻은 데이터를 핵심 연구자료로 활용, 참여국에 배포한다. 실험결과 분석 및 해석방법 정립 등 공동연구 전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총 사업비는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원)로, 이 중 절반은 해외 참여국들이 분담한다.

하재주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OECD/NEA 회원국 및 원자력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