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OP 경진대회]5000여명 참가하는 국민 IT 축제

학생·일반인·다문화가정 등 각계각층이 정보화 능력을 겨루는 'i-TOP 경진대회'가 5000명 넘는 참가자를 기록하며 '국민 IT축제'로 자리 잡았다.

제11회 i-TOP 경진대회가 열린 9월 16일 광신정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제11회 i-TOP 경진대회가 열린 9월 16일 광신정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홍순직)는 전자신문사, 한국정보처리학회와 공동 실시한 '2017년 제11회 전국 i-TOP(IT On Productivity) 경진대회' 시상식을 16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신한 WAY홀에서 개최한다.

시상식은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장관상을 비롯해 KPC 회장상, 전자신문사 사장상, 한국정보처리학회장상, 더존ICT그룹 회장상,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상,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사장상 등 유관기관 단체장상이 수여된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6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0명, 국방부 장관상 2명, 보건복지부 장관상 1명, 여성가족부 장관상 2명 등 총 21명이 장관상을 수상한다. 교육감 및 교육청장상,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장상 등은 지역별로 학교에서 시상식을 한다.

i-TOP 경진대회는 정보화 능력 향상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정보화 경진대회다. 정보격차 해소, 그래픽 활용, 인터넷 윤리, 서비스 마인드, 소프트웨어(SW)코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역량 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무료로 비용 부담 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 경진대회는 지난 9월 16일 전국 35개 고사장에서 열렸다. 6개 분야에 총 5015명이 참가했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장애인, 군인, 실버, 다문화까지 사회 전 계층이 정보기술·정보관리·컴퓨터그래픽·국제컴퓨터활용능력·인터넷윤리·서비스경영 분야 역량을 겨뤘다.

응시 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정보기술 분야(2992명)로 집계됐다. 현업에서 실무상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IT활용 분야 중 한글·파워포인트·엑셀 과목 참여율과 인기가 높았다. 이어 포토숍, 일러스트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그래픽 활용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계층별 참여 인원은 특성화고등학생, 대학일반 순이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002년 최초로 실무 중심형 국가공인자격 ITQ를 개발해 보급·확산에 앞장섰다. 현재까지 자격 응시자가 800만여명에 달한다. 생산성본부는 지속적으로 실무 중심의 현장형 자격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전우영 생산성본부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ICT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창의적인 사고와 ICT 경쟁력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ITQ, GTQ, ERP 등 국가공인자격, SW 코딩자격제도 운영과 함께 빅데이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관련 전문가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제11회 전국 i-TOP 경진대회 개요>


제11회 전국 i-TOP 경진대회 개요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