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TV사업 접는다…中 하이센스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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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빠진 일본 도시바가 TV 사업 부문에서 철수한다.

교도통신은 14일 도시바가 TV 부문 자회사 도시바 영상 솔루션 주식 95%를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매각 금액은 129억엔(약 1270억원)이다.

도시바가 IFA 2017에서 공개한 OLED TV.
<도시바가 IFA 2017에서 공개한 OLED TV.>

도시바는 자본잠식으로 인한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TV와 컴퓨터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해 왔다. 앞서 도시바는 반도체 부문 자회사를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애플, 한국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하는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기로 했다.

도시바를 인수할 하이센스는 지난해 일본 내 시장 점유율 7.2%로 현지 판매 5위를 차지했다. 하이센스는 기존 4위 업체 도시바 TV 부문 인수를 통해 소니를 제치고 샤프, 파나소닉에 이어 3위 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도시바가 TV 부문 인원 감축 등 경영 합리화 작업에도 영업적자가 계속되자 실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