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코로나 방전집진기술 적용한 공기청정기 '더스트제로' 출시

한국기계연구원이 ㈜에어비타와 함께 개발한 공기청정기 더스트제로.
한국기계연구원이 ㈜에어비타와 함께 개발한 공기청정기 더스트제로.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공기정화기 전문 업체인 에어비타와 협력해 코로나 방전, 음이온 기술을 이용한 공기청정기 '더스트제로'를 개발하고 지난달에 설립한 연구소 기업 옹드컴퍼니를 통해 항오염 제품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더스트제로'는 미세먼지는 물론 PM1.0~2.5 수준의 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 방전을 이용한 집진 필터 기술로 고성능 기기 구현이 가능했다. 코로나 방전은 전극에 전압을 가해 주변 기체 입자가 이온화할 때 생기는 현상이다. 이때 공기 중의 먼지가 전기를 띠게 되는데, 이온과 결합해 집진 필터에 포집된다.

AICI(에어비타 복합 이온화) 기술을 적용해 살균이온과 음이온을 인체에 가장 안전한 비율로 방출, 공기를 정화하도록 했다.

경제성도 뛰어나다. 코로나 방전의 경우 필요 에너지가 매우 적다. 소비 전력이 형광등의 3분의 1 수준인 시간당 14와트(W)에 불과하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