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롤, 중국에 산업용 3D 프린터 수출...연간 1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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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대표 최성환)이 중국에 연간 100억원 규모의 산업용 3D 프린터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센트롤은 15일 중국 타이청시에 위치한 블랙드래곤과 산업용 3D프린터 20대를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수출되는 3D 프린터 SS600G
<중국에 수출되는 3D 프린터 SS600G>

블랙드래곤은 독일 이노캐스트(Innocast), 중국 블랙쉽 홀딩스가 설립한 스마트 제조기반 부품제작회사다.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주조 부품, 금형을 BMW, 보쉬, 허니웰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번 중국 수출은 지난 9월 블랙드래곤과의 전략적 제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센트롤은 내년말까지 주물사, 금속분말을 소재로 한 PBF 및 바인더 젯(분말을 이용해 쌓는 방식) 산업용 프린터를 공급한다. 공급 모델은 RCS주물사 장비인 'SS600G', 금속분말 장비인 'SM250', 바인더 젯 장비인 '올루션(Allution) SB400'이다.

이 중 SS600G는 선택적 레이저 소결(SLS) 방식을 택한 3D 프린터다. SLS는 코팅된 주물용 모래를 얇게 도포한 뒤 레이저로 원하는 부분만 굳히는 방식이다. 뛰어난 정밀도가 특징이다. 600×400×400㎜까지 출력할 수 있어 산업용 부품 제작에 적합하다.

SM250
<SM250>

센트롤은 내달 중 1차로 장비 3대를 선적할 계획이다.

센트롤은 이밖에 독일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독일측 합작사인 이노캐스트와 3D프린터 독일 수출 및 친환경 프린팅 소재 공동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유럽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성환 대표는 “센트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인도, 러시아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회사의 전 역량을 결집, 2020년에는 세계 무대의 주인공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